남편에게 임밍아웃을 하고 아기 태명을 뭘로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다

3월 29일 봄이라는 계절, 우리 부부에게 와준

아기 태명은 봄봄이로 정했다🌸

'봄봄아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

건강하게 잘 자라서 11월에 만나자♡'

🌱

그렇게 기쁨도 잠시...

임신 6주차,

반갑지 않은 손님인 입덧이 찾아왔다!!

삼남매를 낳아 키우신 울엄마는 입덧이 별로 심하지 않았다고 하셔서

그럼 나도 혹시...? 하는 기대감에 차 있었는데

입덧 시기도 그렇고 증상도 그렇고 사바사인가보다..크흡ㅠㅠ

남편이 아점을 해주겠다며 콩나물국을 끓여줬는데

국에 들어간 마늘냄새가 그렇게 괴로웠다;;

결국 밥은 먹지도 못하고 과일만 먹었다 미안해.... 남편..😥

++ 6주차 입덧 증상 : 랜덤이긴 하지만 특정 음식과 냉장고 냄새가 싫었고,

증상의 정도는 조금씩 달랐지만

24시간 뱃멀미를 하는 느낌이었다..

입덧 지옥이 시작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예상치 못한 피비침 이슈로 빠르게 병원을 내원하게 되었다...ㅠㅠ

초산이라 많은 걱정과 함께 전날까지도 병원에 갈지 말지 계속 고민했는데,

결국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갔다는..ㅎㅎ

진료를 보니 질 입구 쪽에 용종(폴립)이 있었고 그로 인한 피비침 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주변에 핏덩어리만 제거하고 혹시 몰라 자궁경부암 검사도 했는데

옆에서 설명 듣던 남편은 큰일이라도 난줄 알고 울먹거리고ㅋㅋㅋㅋ

다행히 이상 소견 없음으로 나왔다 휴~😮‍💨

 

일주일 사이에 아기집도 커져있었고 전에는 보지 못했던 난황도 확인했다

그 사이 우리 봄봄이는 약 3cm 정도 자랐다!!

선생님께서 이게 난황이고, 반짝거리는 게 아기 심장이에요~ 설명해주시는데

대답은 했지만 솔직히 얼떨떨하고 반짝임이 뭔지 잘 모르겠더라는ㅋㅋㅋ

내 뱃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

6주차 아기 난황 확인♡

 

처음 듣는 아기 심장소리...♡♡♡

저렇게나 작은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심장 소리라니..

생명의 위대함이란 이런걸까??

처음 들은 아기의 심장소리는 너무나 강하게 느껴졌다!!!

심장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눈물이 나기보단 안도감이 먼저였고,

남편은 경이롭고 행복하다고 했다 자기는 요즘 뭘 안 해도 행복하다나~??

심장소리도 듣고 나니 걱정됐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ㅎㅎㅎ

6주차 아기 심장 소리 확인

 

++ 요즘 심장소리로 성별을 유추한다던데...??ㅎㅎ

 아기 심장소리가 기차면 남자아이,

말발굽 소리면 여자아이!!

오늘 처음 들은 봄봄이의 심장소리는 기차소리처럼 들린다

아직 초기라 나중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잘 있어주기를~

그나저나 출산 예정일이 미뤄졌넹...

봄봄이는 겨울아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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